[아주동영상] 2019년까지 여의나루에 선착장·쇼핑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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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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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안 확정...1931억원 투입

▲한강협력계획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배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오는 2019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에 서울시 최초의 통합선착장(여의나루)이 들어서고 한강변(여의정)과 윤중로변(여의마루)은 식당, 카페, 상점이 있는 거리로 변신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복합문화시설(아리문화센터)도 새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골자로 4대 문화·관광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안을 9일 발표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내 건축면적 1만3500㎡(건축물 연면적 2만5600㎡)에 들어서며 총 193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시는 사업비 256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사업은 수상시설인 △여의나루(통합선착장) △여의정(피어데크)과 육상시설인 △여의마루(여의테라스) △아리문화센터(복합문화시설)이다. 먼저 여의나루(부유체 2400㎡, 상부건축물 2100㎡)는 페리, 유람선부터 관공선, 수상택시, 개인요트까지 공공·민간을 망라해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하고 종합관리도 가능한 서울시 최초의 통합선착장으로 지어진다. 상부엔 전망대가 설치된다.

연면적 7000㎡에 달하는 여의정(피어데크)은 한강변에 조성되는 수변 문화집객시설이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여의나루와 데크로 연결된다. 세부 사업계획 수립 전 시민·관광객 설문조사를 통해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도입한다.

여의마루(연면적 8500㎡)는 윤중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문화상업가로다. 식당, 카페, 관광 및 문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며 여의도와 한강을 입체연결로로 연결한다. 또 윤중로 일대는 패션과 인테리어 제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life-style shop)과 청년예술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입체연결로를 신설해 여의정에서 여의나루로 걸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선착장에서 여의정, 여의마루까지 걸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여의마루에서 지하철(여의나루역)과 버스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시 측은 기대했다.

한강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 역할을 수행하게 될 아리문화센터(연면적 8000㎡)는 △상설전시공간 △대관전시공간 △어린이 과학 체험관 등으로 이뤄진다. 상설전시공간은 '커미션 워크(Commission Work·미술관 공간에 맞춰 사전 주문 제작하는 작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의나루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시는 300억원을 들여 여의나루를 선도사업(1단계)으로 설계공모해 추진하고, 여의정과 여의마루는 각각 450억원, 550억원을 들여 캠코, LH공사, SH공사의 공모를 통해 위탁개발사업(2단계)으로 진행한다. 이어 아리문화센터는 631억원을 투자해 공공문화사업(3단계)으로 추진한다. 시는 4월10일까지 여의나루(통합선착장)에 대한 국제설계공모 참가접수를 실시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통합선착장 조성 과정에서 수리영향 및 구조물 안전성, 환경영향 최소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논의를 통해 설계·실행단계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후속 사업도 보완·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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