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골자로 4대 문화·관광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안을 9일 발표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내 건축면적 1만3500㎡(건축물 연면적 2만5600㎡)에 들어서며 총 193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시는 사업비 256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대 핵심사업은 수상시설인 △여의나루(통합선착장) △여의정(피어데크)과 육상시설인 △여의마루(여의테라스) △아리문화센터(복합문화시설)이다. 먼저 여의나루(부유체 2400㎡, 상부건축물 2100㎡)는 페리, 유람선부터 관공선, 수상택시, 개인요트까지 공공·민간을 망라해 다양한 선박이 입출항하고 종합관리도 가능한 서울시 최초의 통합선착장으로 지어진다. 상부엔 전망대가 설치된다.
연면적 7000㎡에 달하는 여의정(피어데크)은 한강변에 조성되는 수변 문화집객시설이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여의나루와 데크로 연결된다. 세부 사업계획 수립 전 시민·관광객 설문조사를 통해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도입한다.
특히 입체연결로를 신설해 여의정에서 여의나루로 걸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선착장에서 여의정, 여의마루까지 걸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여의마루에서 지하철(여의나루역)과 버스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시 측은 기대했다.
한강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 역할을 수행하게 될 아리문화센터(연면적 8000㎡)는 △상설전시공간 △대관전시공간 △어린이 과학 체험관 등으로 이뤄진다. 상설전시공간은 '커미션 워크(Commission Work·미술관 공간에 맞춰 사전 주문 제작하는 작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통합선착장 조성 과정에서 수리영향 및 구조물 안전성, 환경영향 최소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논의를 통해 설계·실행단계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후속 사업도 보완·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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