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양호 조달청장이 8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 전자조달시스템 개통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조달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이 요르단에 수출됐다. 중동지역 수출은 최초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양호 조달청장은 8일(현지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 전자조달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요르단 재무부 차관을 비롯한 요르단 물품공급청장, 공사입찰청장, 보건조달청장과 요르단 조달 공무원, 주요르단대한민국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요르단 전자조달시스템은 우리나라의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정 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전자조달도입을 통한 투명성 강화와 거래비용 절감 등의 조달행정 혁신을 소개했다.
이어 요르단 물품공급청과의 전자조달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요르단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중동과 인근 지역에 나라장터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요르단 전자조달시스템 개통식 참석 차 요르단을 방문 중인 정양호 조달청장(오른쪽)이 8일(현지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 물품공급청에서 아흐마트마샤크베(Ahmad Mashaqbeh)청장과 전자조달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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