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국인 환자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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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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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낯선 한국 땅에서 치료받고 있는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8일 러시아 민속춤 공연을 열고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날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 병원 교직원 등이 모인 가운데, 러시아 야쿠츠크 청소년 댄스팀과 성악가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11~18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러시아 국립앙상블 ‘우올란(Uolan)’ 팀이 민속춤을 선보여 환자들의 고국 향수를 달래고, ‘에너지아(ENERGIA)’ 팀이 비보잉 댄스를 춰 젊은 에너지를 선물했다. 이어서 현재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 극장의 객원 단원으로 활동 중인 성악가 이연성 씨가 공연을 펼쳐 외국인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성과와 해외 20여 개 영상협진센터를 통해 철저한 환자 관리, 외국병원 생활 고충을 고려한 세심한 의료서비스 덕분에 지난해만 10,000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주로 러시아어권 국가에서 환자들이 방문한다.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도 본원은 다양한 외국인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류 의료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본원에서 치료받고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 야쿠츠크 청소년 댄스팀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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