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틀 전 원내대표 회동에서 수석들에게 법안 관련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개혁 입법에 대해 논의한다. 법사위에선 상법,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사징계법, 상가임대차 보호법 등을 논의하겠다"며 "상법 개정안의 경우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노위에서는 최저임금법과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노동 4법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우리 당은 4법 가운데 파견법을 제외한 나머지 3법에 대해서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은 또 "(청문회 불출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다. 운영위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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