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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46년’ 딕훼밀리, 광화문아트홀 단독콘서트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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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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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인조 그룹 딕훼밀리, 마술사 이훈, 트로트 가수 이세찬. | 광화문 아트홀]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1970년대 최정상급 인기 포크록 그룹 딕훼밀리(Dig Family)가 오는 25일 광화문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971년 데뷔 원년에 MBC 중창상을 수상한 딕훼밀리는 플레이보이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우수상·가창상(1972년), 뉴스타배 보컬그룹 경연대회 우수상·드럼 연주상(1973년), 1974년과 1975년에는 2년 연속 팝스 그랑프리 최우수 그룹상을 수상하며 70년대 밴드 붐을 주도한 바 있다.

1974년 발표한 ‘나는 못난이’와 ‘흰구름 먹구름’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딕훼밀리를 성공 궤도에 올려놓았다. 함께 수록된 ‘또 만나요’는 당시 TV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빠빠빠 빠빠빠~’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또 만나요’는 요즘도 각종 모임이나 행사의 마무리에 등장하며 ‘국민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2016년 새로운 멤버로 재편하여 딕훼밀리 3집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딕훼밀리는 원년보컬 홍수진을 비롯해 리드보컬 조태복, 드러머 안광수와 베이시스트 조영길, 기타 박형건, 건반 최이안으로 멤버를 구성했다.

7080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그룹사운드로 평가받는 가운데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그룹사운드 대상을 수상하며 건재를 입증했다.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히트곡 ‘작별’ ‘흰구름 먹구름’ ‘옛추억’ ‘나는 못난이’ ‘눈물 때문에’ ‘사랑여행’ ‘통일은 대박’ ‘또 만나요’ 등의 레퍼토리를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새 앨범 타이틀곡 ‘헬로 굿바이’는 보컬 홍수진과 조태복의 원숙함과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딕훼밀리 만이 구사할 수 있는 소프트하면서도 중후함이 공존하는 음악적 매력을 더한다.

딕훼밀리와 절친한 음악 동료들의 무대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별 게스트로 ‘그대로 그렇게’, ‘얼굴 빨개졌다네’의 80년 꽃미남 가수 이명훈(휘버스)과 ‘찻잔’을 부른 쌍둥이 듀오 노고지리(한철수, 한철호)가 관객들에게 추억을 되살리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님 찾아 간다네’의 비주얼 트로트 가수 이세찬과 꽃미남 마술사 이훈이 펼치는 콘서트 사전공연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아트홀 우인기 감독은 “전통연희상설극장에서 다양한 예술문화와 전시공간, 라이브극장으로 탈바꿈한 광화문아트홀이 7080 음악팬들과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공연으로 딕훼밀리의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신명난생활문화진흥회가 주최·주관하고 종로구와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하는 ‘딕훼밀리 2017 라이브 콘서트’는 2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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