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인사혁신처의 시간선택제 운영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난 8일 정부 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대상 시간선택제 운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 같이 수상했다.
군은 그동안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또 기존 전일제 공무원이 수행하던 업무 중 전문성이 필요하고, 집중 근무가 가능한 업무를 자체 발굴해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배치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청소년 업무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세규 군 인사팀장은 "맞벌이 가정이 대세가 돼가는 현실"이라며 "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인구증가에 기여하고 사람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간선택제 근무제도'는 2013년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통상적인 근무시간(주 40)보다 적게 근무하는 공무원을 채용하거나 기존 전일제 공무원을 시간선택제 근무 공무원으로 전환, 선택한 시간동안 집중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이 때문에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공직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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