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9일 서래야 친환경쌀이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 납품에(연간 700톤) 최종 선정되며 11만 제주도 학생들 밥상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어린이 건강증진 및 제주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라는 슬로건으로 관내 학교급식용 친환경쌀을 공급할 생산자 단체 4곳을 전국단위로 모집 공고했으며, 참가자격은 무농약 인증을 유지한 단체 중 연간 700톤 이상 공급 가능한 업체로 전국에서 서래야 친환경쌀을 포함한 2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서천군은 지난해 12월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하며 2차 평가대상 8개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이어 1월 16일 제주도 학교급식위원 14명이 서천군을 방문하여 실시한 현장 평가에서도 서래야쌀 소개 프리젠테이션 및 친환경인증농가 관리 현황, 도정시설과 주변 위생상태, 벼 보관상태 등에서 위원들에게 큰호평을 받으며 3차 최종평가를 준비해왔다.
최종 선정 4개 업체를 결정하는 지난달 25일, 제주 도내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품평회에서 8개 업체가 내놓은 친환경 쌀로 만든 밥의 맛과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고 마침내 최종 납품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납품 규모는 연간 700톤으로 서래야 친환경쌀 생산량의 1/3에 해당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 납품을 통해 지역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학교급식 및 호주, 중국, 이슬람권 등 해외 쌀 소비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하여 서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급을 확대함으로서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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