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 총력 대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정월대보름에 산불대책본부 운영 강화, 비상근무 등 산불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정월대보름에 완벽한 산불방지 추진을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특히 대책본부에서는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군 등 19개 기관에 대한 격려와 함께 근무실태를 점검하는 등 산불방지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정월대보름인 11일에는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이 순찰에 나서 산림에서의 무속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에 대한 계도에 나선다.

이날 새벽에는 사찰, 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또한, 11일 낮에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산불예방 계도 방송과 감시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달맞이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집중 실시하는 등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월대보름날 산불취약지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산림인접지에서의 쥐불놀이 금지 계도 등 산불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 암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진화차량의 급수, 각종 진화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발생에 대비해 초동진화태세 확립과 산불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민경업 산림녹지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산에 가는 시민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휴대 금지, 입산이 금지된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에서 흡연금지 등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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