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G 봄 파종 사료작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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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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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수)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동계사료작물의 월동 전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을 동계사료작물 파종시기의 잦은 강우로 파종계획 대비 사료작물의 파종실적이 74%로 저조하며 생육상황도 보통수준에 머물러 금년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봄 조사료 생산량 부족에 대비하여 축산과학원에서 새로 개발된 봄 파종 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터주고, 3월 상순에 헥타르당 요소비료 11포를 웃거름(추비)으로 주고 눌러주는(답압) 것이 중요하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봄 파종의 경우 기존에는 겨우내 얼어있던 논토양이 녹은 직후인 3월 상순에 파종하여 수확기가 벼 이앙시기와 겹치는 문제가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한 동계사료작물 봄 파종 신기술은 논 토양이 녹기 전인 2월 하순에 밑거름(복합비료 17포/ha)을 주고, 종자를 흩어뿌림(파종량 60kg/ha) 해준다.

파종후 언 땅이 녹고 마르면 논 한가운데와 인접 논 주위로 빙둘러 배수로를 설치하고 물을 잘 빠지게 해주며, 추가비료는 2회에 걸쳐 뿌려주는데 4월 초에(2∼3엽기) 요소비료를 5포/ha 뿌려주고 4월 말에 다시 요소비료 5포를 살포해 주면 된다.

오는 5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가을에 파종한 것의 80∼90% 정도의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족한 조사료의 공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애경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품질 좋은 풀 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봄 파종용 종자를 미리 확보해 될수록 빨리 파종하고, 배수로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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