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특검연장' 의견일치…새누리 반대로 합의안 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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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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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특검 수사기간을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합의안 도출은 실패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특검 수사기간을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반대하면서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이날 최종 여야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법에 대해서는 3당 의견이 공히 같지만 새누리당 김진태 간사의 강력한 반대로 논의를 더 이상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야3당이 공동으로 새누리당을 압박할 경우 특검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새누리당 역시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법사위에서 바른정당 소속인 권성동 위원장이 당 입장과 달리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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