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승점 10점차’ 대한항공, 정규시즌 우승 위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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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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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김학민이 스파이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대한항공이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2위 현대캐피탈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8-26 25-18)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0승 8패 승점 59를 마크하며 2위 현대캐피탈(17승 11패·승점 49)과의 승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가스파리니가 30점 공격성공률 57.78%, 김학민이 23점 공격성공률 62.50%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대니가 16점 공격성공률 46.43%를 마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강한 서브와 힘을 실은 스파이크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문성민은 18점을 기록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24-24에서 비디오 판독에 의한 득점으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27-26에서 리베로 백광현의 디그에 이은 가스파리니의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나섰지만, 대한항공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터 한선수는 경기 내내 안정된 운영을 하며, 현대캐피탈의 세터 노재욱, 이승원에 앞섰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치열한 선두 다툼을 했던 대한항공은 타 팀들이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앞으로 치고 나가며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2위 기업은행은 승점 45(14승 9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흥국생명(승점 49, 17승 7패)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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