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의 맹활약을 앞세워 118-109로 이겼다.
이날 웨스트브룩은 35분을 뛰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2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26번째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은 오스카 로버트슨(1960-1961·1963-1964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NBA 역대 한 시즌 트리플더블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역대 한 시즌 트리플더블 1위는 로버트슨(1961-62시즌)이 보유한 41회, 2위는 윌트 체임벌린(1973-74시즌)의 31회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친 제임스 앞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초반 29-2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제임스와 어빙의 득점이 살아나며 전반을 55-57로 뒤졌다. 이후 접전을 펼친 양 팀은 4쿼터 중반 99-99 동점으로 맞섰다.
승부처에서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빛났다. 웨스트브룩은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107-101로 달아나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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