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올해 '뮤(MU)' IP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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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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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매출 2200억원 전년비 9%↓…영업익 572억원 전년비 2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웹젠이 지난해 ‘뮤 오리진’ 매출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웹젠은 2016년 매출은 2200억원으로 전년대비 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23%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뮤 이그니션' 등 PC플랫폼 기반 게임매출 성장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 4분기 영업수익은 574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8%, 57%, 72% 올랐다.

웹젠 관계자는 "4분기 실적 상승은 ‘뮤(MU)’ IP기반의 PC웹게임인 신작 뮤 이그니션과 PC온라인게임 R2, 골프게임 샷 온라인 등이 고르게 실적반등을 이끌었다"면서 "웹젠 게임들의 IP브랜드 영향력과 인기가 국내외 시장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뮤 레전드 등 흥행성 높은 신작게임 출시를 통해 호실적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인지도가 높은 뮤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IP제휴 사업의 비중도 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모바일게임들도 다수 준비하고 있다. ‘지스타2016’에서 처음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아제라: 아이언하트’가 3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다른 미공개 게임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게임 소싱과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준비 등 수익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우수 인재확보 및 전문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 회사의 기초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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