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탄핵 촛불집회 '의원 동원령'...당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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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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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리는 탄핵촉구 촛불집회에 의원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탄핵 완수'를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촛불집회에 전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와 주장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특검 수사와 헌재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를 더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면서 "조기 탄핵과 특검연장을 위해 다시 한번 우리의 결기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행사가 많겠지만, 일정을 조정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라면서 11일 오후 5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집결할 것을 강조했다.

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집회에 소속 의원들, 수도권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탄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광장 의총'을 여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야외로 분위기가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당 차원의 행사는 열지 않고 시민단체 주최의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아울러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특검 수사 불응과 헌법재판소 심판 비협조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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