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트럼프-아베 "미.일 공정한 무역체제 구축위한 대화 채널 가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11 0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트럼프 "북핵문제 우선순위 매우 매우 높아"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10일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공정한 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은 양국 경제 모두에 혜택을 주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양자 무역 대화의 촉진을 위한 경제회담을 만들자는 아베총리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 대화 채널은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가 이끌게 된다. 

일본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로 다자간 협상인 TPP 대신 양자 간 무역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새 회담은 일본과 미국에 큰 기회가 될 것이며 물론 공정한 방식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자유·공정무역을 위한 규칙에 기초한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핵과 재래식 전력을 통한 미국의 확고한 일본 방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합의했다. 또 센카쿠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의 미·일 안전보장조약 제5조 적용대상 확인, 미·일 동맹에서 일본의 책무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

미국이 아·태 지역에서 향후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명시함으로써 두 정상은 '중국 견제'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결속을 강조 했다.

다만 양국 동맹에서 일본의 책무 확대에 합의해  주일미군 방위비 인상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일 동맹 및 안보공조와 대해 "일본은 중요하고 흔들림 없는 동맹"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도 우선순위가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우리 동맹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와 우선순위가 매우 매우 높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 대처를 포함해 많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다"면서 있다"며 양국 협력을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조약 5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적용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일 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행정력이 미치는 영역에 대해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양국은 공통 위험에 대처하도록 행동한다는 내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