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매력적 관광콘텐츠 '원모어트립'에서 즐기세요."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체험관광상품 오픈마켓 '원모어트립'의 시범운영을 마쳐 대표적 시민참여형 여행상품 직거래 장터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최근 관광트렌드가 단체유람형에서 개별관광객(FIT) 중심으로 재편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여행후기를 토대로 각자 일정을 설계하고, 현지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달 중 시민공모로 우수한 체험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컨설팅을 거쳐 특화상품화시킬 계획이다. 또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일본어 사이트 추가 개설, 검색방법 및 디자인 개편 등 이용편의를 도모한다. 각종 문의사항을 전담하는 상담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간 원모어트립에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이색적 관광상품을 검색하고 해외카드 간편결제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달 현재 160여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제조, 회식문화 참여, 떡·향수·한식 만들기 등 서울의 전통문화와 일상을 경험해보는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이트는 PC와 모바일 웹으로 제공된다. 페이팔, 위쳇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품 검색과 결제가 이뤄진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원모어트립은 서울여행을 준비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사이트"라며 "앞으로 많은 공급자들이 참여해 재미난 콘텐츠로 가득한 마켓이 될 수 있도록 상품관리, 홍보마케팅 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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