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재명 "여론조사 응하는 사람 대부분 경선 참여안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11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 정체상태에 대해 '여론조사와 경선은 다르다며 대세는 깨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 계정인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경선은 적극적인 행동가들이 하는 것”이라면서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모집된 선거인단 100만여 명 중 실제 참여한 사람은 60여만명이었고, 문 전 대표가 당시 과반인 30여만명의 득표를 기록해 결선투표를 하지 않았다”며, “인구 5100만 중 30만~50만, 많이 잡아 100만명 정도만 찍으면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 지지율이 8~10%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극히 일부만 (경선에) 찍으면 된다”면서 “경선은 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꼭 돼야 하는 사람을 찍는다. 여론조사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론조사는 20대 총선과 미국 경선과 대선에서 전혀 안 맞았다. 자신감을 갖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드 배치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꿋꿋하게 전달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한·미 간 문제는 기존 태도를 접는 게 어떠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지위를 탐하기 위해 무엇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제가 방송에 누구처럼 많이 나가고 태도를 바꾸면 바로 1등 할 것이겠지만 제가 그래야 되겠느냐"라며 "내 마음에 없는 일을 해가면서 대통령을 할 생각은 없다"고 일관성 있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저는 상황에 따라 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저는 원고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 질문을 받아도 걱정이 없다. 남이 써준 원고를 읽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라며 소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시장은 방송에서 과거 초등학교 시절 6Km를 걸어서 통학하다가 1학년 때 80일 결석 및 70일 지각했던 사연과 12세 때 공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 자신보다 어린 꼬마 노동자에게 '밤에 떠난 여인'이라는 가요를 배웠던 사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