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미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2017시카고 오토쇼'가 개막했다고 포브스,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로 109회째를 맞는 시카고 오토쇼는 11일(현지시간)부터 열흘간 열린다. 세계 40여 개 자동차업체가 참여해 약 1000여 대의 신차를 전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준중형 해치백 자동차 'i30'의 미국 시장용 버전 '엘란트라 GT'(Elantra GT)와 '엘란트라 GT 스포츠'(Elantra GT Sport)를 첫 공개한다. 현대차 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컴팩트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독립한 제네시스는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하고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 아래 2018년식 G80 스포츠와 최고급 모델 G90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소형 SUV '니로', 카덴자, K900, 옵티마, 세도나, 소렌토, 소울 등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라이슬러·닷지·피아트·지프·램 등은 전시실 내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가 직접 차를 타고 달리며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그외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한 가상체험 시뮬레이터 등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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