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가 10일 저녁 바구니 둥구나무제 보존회(회장 이종획) 주관으로 대전시 유성구 봉산동에서 열렸다.
봉산동 마을 주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이곳에서 목신제를 올려 마을의 액운을 막고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오고 있다.
최근 바구니 둥구나무는 대전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지정문화재(기념물) 등재가 결정됐으며 앞으로 확정고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목신제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마을의 노거수(老巨樹)를 신격(神格)으로 하고 지내는 동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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