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로드걸 최슬기가 로드FC 정문홍 대표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9일 최슬기는 자신의 SNS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아프다"면서 "한 사람의 희망이었다. 꿈이었다. 열정이었다. 사랑이었다. 그리고 인생이었다. 오롯이 대한민국의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 모든 부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문홍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어 최슬기는 "나와 함께 했던 5년 그 시간이 모두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로드FC의 가족으로서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아프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눈물을 나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아시아 No.1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 내가 로드걸인 것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남성잡지 맥심 측은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나게 된 과정과 정문홍 대표의 협박을 폭로하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자신과 같은 소속사 서두원 선수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라고 설명했다. 당시에 대해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 그래서 경위를 말씀드리는데, 또 잤냐고 묻더라고요. 성관계를 했는지가 중요해 보였어요. 왜 그걸 말씀드려야하나 싶었지만 시합을 못 뛸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상황 파악을 위해 물어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