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자기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10일 2017년 상반기 입사자 360여명이 참석한 ‘경영진과의 대화’ 시간에서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 “회사생활 시작하고 처음 몇 년 동안의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 여러분의 빛나는 눈에서 보이는 열정을 잊지 말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반도체 국가대표인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자랑스럽다는 신입사원의 소감에 그는 “회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하다”며 “SK하이닉스의 위기극복 정신 등 전통을 계승하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부회장 외에도 김준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등 각 부문의 SK하이닉스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경영진들은 ‘기술 미세화의 한계 극복’, ‘차세대 메모리 개발’,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과 딥 체인지(Deep Change)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반도체 선배 직장인으로서의 경험을 전수했다.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 행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즉석 현장 투표와 질문을 하고, ‘좋아요’ 참여를 통해 공감을 형성 등 SNS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맞추어 유연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 중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경영진이 직접 준비한 소장 도서를 선물하며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회사 생활의 멘토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임현성 제조·기술부문 신입사원은 “새로운 시작을 하며 갖게 된 불안과 고민이 여러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들으며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었다”면서 “기술중심 회사인 만큼 엔지니어로서 열심히 실력을 쌓아 언젠가 저 자리에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입사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영진과의 대화’는 경영진이 직접 신입사원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설명하는 소통의 장(場)으로 매년 상·하반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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