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인 한국 관광 대산항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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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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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산 대산항 ↔ 중국 산동성 용안항, 국제여객선 취항 맞춰 요커 6만 명 유치 4대전략 추진

  • - 관광상품 개발·현지마케팅 강화·환대서비스 준비 만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올 상반기로 예정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동성 용안항 간 국제카페리 정기취항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2일 올해 중국 관광객 유치 목표를 6만 명으로 잡고, 한국관광공사와 도내 각 시·군,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대산항 유치를 위한 4대 전략을 추진한다.

 4대 전략은 △충남 6개 체험코스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언론홍보 등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준비 △첫 카페리 도착 대형 환영 이벤트 등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은 서울로 쇼핑을 가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도 충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 온천, 갯벌 등 관광 및 체험코스와 연계해 개발한다.

 총 6개 상품 가운데 당일코스 3종은 아산(온천체험, 외암민속마을 등), 태안(천리포수목원, 갯벌체험 등), 보령(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등)을 잇는 관광 상품이다.

 2박3일 코스 3종은 군대생활 투어(함상공원, 해미읍성, 논산훈련소 등), 유네스코 투어(공주·부여 국립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서해안 생태투어(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등) 등 환경·생태에 관심이 많은 중상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이와 함께 도는 1억에 육박하는 산동성 인구를 고려할 때 풍부한 관광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관광마케팅을 대폭 확대한다.

 중국 현지 관광마케팅 활동으로는 산동성 여유 교역전 참가, 현지여행사 초청 팸투어, 외국인 대학생 SNS 홍보단 등이 진행된다.

 또 올 상반기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카페리 취항에 대비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중국어 관광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서비스를 준비한다.

 특히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면세점을 설치하고, 인근에 음식·숙박시설을 확충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끝으로 올 상반기 첫 카페리 도착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인의 정이 어우러지는 대형 환영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홍우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대산항은 충청권 첫 국제카페리 취항 항구로서 중국 관광객 유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와 15개 시·군, 민간 여행업 관계자와 긴밀한 협력으로 유치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은 여객 500~1000명과 컨테이너 150teu를 수송할 수 있는 2만 5000톤 급 카페리호로, 올 상반기 중 취항해 주 3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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