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도 색다른 풍경의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과 부모님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다.
'함께 밥을 먹어야 진정한 식구(食口)'라는 취지로 시작한 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매년 열리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문종박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에게 직접 자신의 부모님을 소개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영상편지가 상영되고 입사 후 첫 월급이 담긴 누런 봉투를 안겨드리며 큰 절을 올렸다.
이를 본 부모님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신입사원 유진호씨의 어머니 이점순(57)씨는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 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입사해 감개무량하다"며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품 안의 자식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만큼은 아직 학생신분인 자녀들에게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도 하시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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