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안동 옥동 도심에서 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도청이 이전되면서 기존의 국도 34호선이 유일한 도청진입도로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최근 버스터미널 일대가 정체 현상이 발생되고 점차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 안동역사가 오는 2020년 이전이 예정돼 송야사거리 일대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새로운 진입도로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해소와 도청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청신도시와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제2의 진입도로인 직행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버스터미널방면 강변도로의 송옥삼거리부터 호암마을 옆 강변과 송야천을 지나 막곡리 지방도를 연결하는 4차로의 도로를 개설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1월에 발주했으며, 2월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기서부터 서의문까지 지방도 924호선을 확장하는 사업도 경북도에 시행토록 적극 요청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잔여 구간은 지방도 924호선과 916호선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해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탄력을 가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청이 이전됨에 따라 국도 34호선이 포화상태로 교통 정체가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진입도로인 안동(옥동)과 도청 신도시를 10분 이내로 연결할 직행로를 개설하게 되면 원활한 교통 환경 제공으로, 물류와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활기차고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은 물론 경북도청 이전 효과 극대화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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