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노승열, 페블비치 3R 공동 11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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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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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전날까지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으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노승열(25)의 상승세가 꺾였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장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재개된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전날 짙은 안개 탓에 2라운드 경기를 13개 홀밖에 소화하지 못한 노승열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까지 올랐다. 다음날 치른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잃은 노승열은 몬터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7언더파를 마크했다. 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리는 단독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와는 10타 차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두 번째 우승과는 다소 멀어진 노승열이다.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다.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8번과 9번 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 더블보기로 단숨에 3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3라운드 초반도 쉽지 않았다. 3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6번 홀(파5)에서 1타를 만회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치른 스피스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4타로 2위를 마크 중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는 6타 차다. 작년 PGA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최경주(47)와 김민휘(25), 강성훈(30), 김시우(22) 등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탈락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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