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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 인근 광장에서 11일(현지시간) 정치개혁과 부패청산을 요구하는 강경 시아파 종교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지지자들이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로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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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 인근 광장에 모인 대규모 시위대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1일(현지시간)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슬람 시아파 강경 성직자인 모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시위자들은 바그다드 내 외국대사관과 정부 청사 밀집 지역인 ‘그린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7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 군경은 시위대가 그린 존으로 진격하자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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