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발 구제역, 동지역서 추가발생… 인근 축산 밀집지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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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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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소의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추가적으로 나왔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의 기본 방역대 500m 내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이 농장 한우 68마리 중 1마리가 혀가 벗겨지고, 5마리가 식욕저하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 농장은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진 곳.

충북도는 가축방역관을 긴급 투입, 의심 한우 6마리를 즉시 도살 처분하고 현장 간이검사 없이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확진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 농장 다른 소들을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 농장의 다른 소들도 예방적 살처분하는 방안도 염두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까지 오른 만큼 최초 발생지역 3㎞ 내에서 조금이라도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강도 높은 선제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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