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3일 재소환...삼성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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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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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소환을 12일 발표했다. 사지은 지난달 18일 오전 이 부회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소환을 발표하면서 삼성이 다시 긴장감이 돌았다.

12일 삼성 관계자는 "지난번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억울하지만 (재소환을 통해)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은 재소환 조사하는 것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영장이 또 기각될 경우, 특검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재청구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날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 이 부회장을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외에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전무를 다시 불러 뇌물공여 혐의를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3주 동안 관련자들을 불러 보강 수사에 주력했다. 이 부회장에게는 43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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