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가 13일부터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돌입한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둥펑웨다기아는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하 질검총국)의 요구에 따라 13일부터 'KX5'(한국명 스포티지)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을 단행한다.
중국 질검총국은 지난 10일 '결함차량 리콜관리 조례'에 따라 둥펑웨다기아 측에 지난해 1월 19일부터 6월 21일 사이에 생산한 KX5 차량 중 3만1803대에 대한 리콜을 요구했다.
리콜의 이유는 차량 결함이다. 리어 트랙션이 부족해 로드가 차체 충돌 혹은 급격한 커브에서 가해지는 충격을 견디기 힘들고 장기간 사용시 아예 부러질 위험이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둥펑웨다기아 측은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료로 결함 부품을 수리하고 확실한 인증을 거쳐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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