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측은 이날 오후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핵심 인물이다.
특검은 장 사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최 차관이 청와대 비서관 재직 때인 2015년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삼성SDI의 삼성물산 주식 처분 규모를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이기로 한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특검은 13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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