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라보앤뉴는 13일 "2013년 5월 KB금융그룹과 첫 인연을 맺은 박인비가 2년간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간을 제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보앤뉴는 "골프 여제 박인비의 이름값에 걸맞은 대우"라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KB금융그룹과 손잡은 이후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그해 메이저 대회 3승을 거뒀고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또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7승을 기록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 등을 기록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박인비 선수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박인비 선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재계약 의미를 말했다.
박인비는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KB금융그룹과 함께 많은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8월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서지 못한 박인비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2017시즌에 돌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