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클로렐라 농법’을 농가에 보급한다.
클로렐라(Chlorella)는 광합성을 하는 담수 녹조류로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 의약품 산업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농업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클로렐라 배양액을 작물에 처리한 결과, 병해예방·생육증진·저장성 향상 등 농산물 품질향상에 효과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돼 클로렐라를 활용한 신 농법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원주시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원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클로렐라 신농법을 2017년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 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올 상반기 내 품목별 연구회나 작목반 등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10~15ha 규모의 경작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가형 클로렐라 자가 배양기를 보급한다.
또한 농업유용미생물연구실 및 읍면 유용미생물배양소 8개소에 1억 6천여만원을 투자해 클로렐라 배양시설을 갖추고, 농업유용미생물과 병행 공급할 방침이다.
클로렐라 신농법 보급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클로렐라 농법에 관심 있는 관내 농업인들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산물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면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