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고가는 셔틀열차를 탄 승객이 고속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기존 28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광주시는 13일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조정해 오는 28일부터 개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틀열차 이용 후 KTX나 SRT를 타기까지 대기시간도 15분으로 줄었고 오전 시간대를 중심으로 어긋났던 셔틀열차와 KTX 시간표와의 연계도 크게 개선됐다.
현재 셔틀열차는 161석(3량 1편성) 규모로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에, 마지막 열차는 광주송정역에서 다음날 0시27분에 출발하며, 송정역에 정차하는 51편의 고속열차(상행 24편, 하행 27편)와 연계 환승할 수 있다.
셔틀열차 운행시간도 17분에서 15분으로 줄고, 오전 통근시간대인 7시53분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1회 신설된다. 하루 30회 운행된다.
시는 앞으로 중간정차역을 1∼2개 추가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코레일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광주역에는 100여 면의 코레일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한 후 셔틀열차를 타면 15분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 자동차를 이용한 경우와 비교하면 시간적으로 30분 가량 단축할 수 있고, 비용도 택시요금에 비해 1만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을 이용할 때는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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