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유교 책판, 편액 등 세계기록유산 수장(收藏)을 위해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학진흥원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기록유산, 국보, 보물 등 총 56건 6만9600여 점에 달하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유교문화박물관 앞마당에 80억 원을 들여 짓게 될 전시체험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870㎡ 규모로, 2019년 준공한다. 이곳엔 화재,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전시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개방형 수장고와 전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유교 책판 등 보존 등의 이유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생기면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해 시민이 쉽게 볼 수 없던 유교 책판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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