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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거래 큰폭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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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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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기준 24.6% 줄어든 276건, 분양권은 28.5% 줄어든 412건이 거래, 토지거래 20.5% 늘어난 465건 집계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지역 1월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전산자료를 활용해 올해 1월에 거래된 부동산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4.6% 줄어든 276건, 분양권은 28.5% 줄어든 412건이 거래됐고, 토지거래는 20.5% 늘어난 465건으로 조사·집계됐다.

또,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0.02%)보다 높은 0.08%를 기록했고, 전세 가격과 월세 가격은 각각 전국 평균(전세 0.03%, 월세 –0.02%)보다 하락폭(–0.03%)이 컸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일 1순위 청약 강화, 2주택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11.3 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학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거래 관련 동향을 매월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부동산거래시장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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