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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형 체험 콘텐츠 어떻게 활용할까…국립한글박물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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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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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4일 구글 등 관련 기업·학계 모여 논의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감성형 체험 콘텐츠 개발 집중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구글 등 업계와 학계, 문화기관이 함께 가상현실 등을 이용한 체험·전시 콘텐츠 제작, 활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지털미디어아트 등 감성형 체험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토론은 김윤경 구글 프로그램 매니저의 구글 문화 체험 서비스에 대한 기획 발표를 시작으로, 가상현실 융합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이성호 대표(디스트릭트 홀딩스(주))와 김주철 대표((주)인디고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제주의 플레이케이팝과 경주의 석굴암 가상현실 체험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이종원 호서대 교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진행했던 '체험 기반 감성형 콘텐츠 개발 구축 전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감성형 체험 콘텐츠의 현재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가늠해본다. 

발표가 끝나면 정우채 한국VR협회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아 국내 감성형 체험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여기엔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최석영 뉴미디어스튜디오 감성놀이터 대표, 문정수 (주)모온컴퍼니 대표, 강진모 (주)CJ 상무 등 관‧산‧학 전문가들이 나선다. 

김철민 관장은 "주로 서책 중심인 한글 자료의 한계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과 소통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올해부터 추진 예정인 감성형 체험 콘텐츠 개발 계획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 참가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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