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차이나 김동욱 기자 =임진년의 왜란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여인 논개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이다.
지난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2007년에 발표된 장편소설 논개가 새 편집으로 개정 출간됐다.
작가는 누구나 그 이름을 들어봤으나 정작 어느 누구도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해, 논개의 일화를 담아낸 어우야담, 진주서사, 노량기사 등을 검토해 그 자취를 추적했다.
논개의 성장과 임진왜란의 발발을 중심으로 한 원고지 2,293매를 집필해 두 권 분량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지난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로 2007년에 발표된 장편소설 논개가 새 편집으로 개정 출간됐다.
작가는 누구나 그 이름을 들어봤으나 정작 어느 누구도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해, 논개의 일화를 담아낸 어우야담, 진주서사, 노량기사 등을 검토해 그 자취를 추적했다.
논개의 성장과 임진왜란의 발발을 중심으로 한 원고지 2,293매를 집필해 두 권 분량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양반가의 자제로 태어났으나 집안의 몰락으로 관기가 되고 결국 기생으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바탕에는 나라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넘어 한 사람을 향한 깊은 사랑이 있었음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지방에서 많은 백성들이 향리들의 수탈로 고통받는 모습, 조정에서 파견한 관리들은 향리를 감독하기는커녕 그들과 함께 어울려 향락에 빠진 모습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
논밭은 물론이고 산천의 열매와 동물들까지 씨가 말라 서로를 잡아먹는 지경에 이른 끔찍한 전쟁 속에서 작가는 마지막까지 조선을 지켜낸 것은 약한 자들임을 밝혀낸다.
대의를 위해 목숨을 던진 논개에게서 애국의 본모습을 찾으려는 이들이 읽어볼 만 하다. 해냄출판사. 1권 372쪽/ 2권 408쪽. 각권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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