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이하 IGSE)가 주최하고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후원하는 NSB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인 ‘제 90회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NSB)’의 한국대표 선발대회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이날 대회는 지역별, 학교별 예선 참가자 약 8500명 중 선발된 초·중등 학생 67명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윤선생 신사옥 1층 윤스카페에서 학부모가 대회 실황을 TV화면으로 관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이에 따라 자녀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대회에 관심 있는 학부모의 경우 윤선생 신사옥을 방문하면 대회를 관전할 수 있다. 단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며, 사전 신청은 대회 전날인 20일까지 전화로 받는다.
라운드마다 출제자가 제시한 단어에 올바른 철자를 말한 정답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오답자는 탈락하게 되며 최종까지 남은 참가자가 챔피언 단어 1개를 맞히면 우승자로 선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한국대표 역대 최초로 SNSB 결승에 진출한 정희현 양(중1)과 올해로 대회에 6회 연속 참가하는 2015년 NSB 챔피언 출신 정수인 양(중1)이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고 성적 2인은 한국대표 자격으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SNSB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경비는 윤선생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한 한국대표를 포함한 대회 성적 우수자 40명에게는 총 9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주최 측은 “지난해 한국대표가 최초로 SNSB 결승에 진출한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참가 학생들의 각오도 남다른 것 같다“며 “한국대표 자리를 놓고 꾸준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실력자들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NSB는 1925년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로, 미국 Scripps 사가 주관하고 전세계 280여 개의 후원사가 지원한다. 최종 결선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매년 900만 명이 시청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