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P2P금융 시장이 지난 1년간 8.4배 가량 성장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금융시장은 올해 1월 734억원의 대출을 실행하며 전체 시장 규모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전체 P2P금융시장에서 78억원이 나간 점을 감안하면 지난 1년간 약 8.4배 성장한 셈이다.
이후 11월에 888억원이 나간 뒤 12월에는 1156억원까지 취급액이 늘었다. 다만, 올해 1월에 들어서는 대출 취급액이 734억원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36% 가량 줄었다.
크라우드연구소 차미나 연구원은 “업력 1년 이상 된 금융사들은 비슷한 월 취급액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몇 업체에서 대규모 펀딩자금을 모집하거나 신생업체의 적극적인 펀딩자금 유치 등이 연말과 맞물려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개인신용대출을 보면 총 누적대출액은 1648억원으로 지난 1월 108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1월 중 개인신용이 91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02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으며, 사업자신용은 17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846억 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담보P2P의 총 누적대출액은 5391억 원으로 지난 1월 642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부동산담보는 1월 49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4097억원이며, PF 2795억원, 건물·토지 담보 128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동산담보의 경우 1월 146억원의 대출을 실행해 총 1294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1월말 기준 P2P금융사는 총 131개사로 조사됐고 이 중 2개사는 현재 잠정휴업 상태다. 1개사는 지난달 P2P금융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사업환경 저해 등의 문제를 이유로 들며 직접투자형태로 업태를 변경했다. 신규 진입 업체는 총 6개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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