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4% 내린 189만80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80만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0일(186만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미래전략실 해체선언과 지주회사 전환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했다.
주가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를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지난주 순매도액은 총 3200여억원에 달했다.
더불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까지 겹쳤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재소환한 것은 뇌물공여 혐의를 뒷받침할 새로운 단서와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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