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40일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중점 발굴 대상은 정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을 비롯해 돌봄 등 과중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에너지 빈곤층, 저소득 빈곤 계층이다.
일제조사는 지역의 복지 도우미인 복지통장이 시행한다.
이들이 1차로 각 가정을 방문해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상담기록지에 작성, 사회복지담당공무원에게 알리면 담당공무원이 가정방문이나 내방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욕구 및 지원기준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적부조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복지욕구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광명시만의 6단계 민간복지안전망인 18개동 누리복지협의체를 통해 민간자원을 연계하고,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동 자원으로 서비스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들 중 복잡하고 다양한 복합욕구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복지중심동 통합사례관리와의 연계를 통해 문제의 해결을 도와,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안전, 건강, 일상생활유지, 고용 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숨어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복지욕구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시청 복지부서에 알려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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