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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9건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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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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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충북 보은 3건의 구제역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전국 구제역 양성 건수는 9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보은의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1곳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소 3마리가 확인됐으며,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보은에서는 같은 날 인근 농장 2곳에서도 의심 소가 잇따라 발견돼 정밀검사가 진행됐으며, 마찬가지로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은 7곳을 포함한 전국 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게 됐다.

지난 5일 이후 살처분된 소는 예방적 살처분된 마릿수를 포함해 모두 20개 농장 1213마리다.

방역 당국은 보은 지역의 경우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충북 지역과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 지역의 우제류 타 시·도 반출금지 시한을 당초 14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 지역 역시 우제류 반출금지 기간이 기존에 16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된다.

방역당국은 축산 차량에 부착된 GPS를 활용해 우제류 이동 금지 조치의 위반 여부를 감시할 방침이다. 또 돼지의 A형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예찰지역 돼지농가(39개소)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일일 예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과 가까운 포천의 경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해 야생동물의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농장 내 돈사간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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