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전략센터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태 전 공사는 "(한성렬 부상의 사돈인) 북한 노동당 국제부 유럽담당과장 리웅길은 (한때)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탈리아어 통역담당이었는데 (장성택 사건에 연루돼) 본인은 물론 그의 부인, 아들, 손자까지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갔다"고 밝혔다.
한편, 태 전 공사는 "2013년 12월 북한이 해외공관들에 장성택, 리룡하, 장수길, 박춘홍 등 '반당반혁명분자' 16명의 명단을 통보하면서, 즉시 그들의 사진과 작품을 없애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한 이들의 가족과 친인척 중에는 북한의 유명 영화배우와 외국 주재 북한 대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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