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현 구리시장(사진 왼쪽)이 현장견문보고제와 함께 현장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간부공무원들과 현장 로드체킹에 나서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현장행정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장견문보고제'가 시민들의 생활민원 만족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공무원들의 출장, 출·퇴근 시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의 애로사항 또는 불편사항을 파악해 행정자치부의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앱에 신고하는 현장견문보고제를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장견문보고제 실시 100일간 자체 평가에서 총 454건의 시민불편사항이 신고돼 모두 해결 처리됐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 공원시설, 교통시설물 파손 민원이 100% 해결됐다.
또 강추위에 수도관이 균열돼 도로로 물이 누수되고 있다는 신고에 시는 수도관을 긴급 복구하는 등 빙판길로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공원시설 분야가 264건, 58.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상하수도 41건(9.0%), 광고물30건(6.6%), 쓰레기 17건(3.7%), 주정차 21건(4.6%) 등의 순이었다.
백경현 시장은 "생활불편 스마트폰신고 앱을 통한 '현장견문보고제' 시행으로 시민의 불편사항을 공무원이 찾아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선제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며 "행정의 새로운 트렌드로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참여 속에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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