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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이어지는 겨울철, 유행 바이러스질환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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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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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씻기, 입막고 기침하기 실천해야…영유아·취약자는 예방접종 필요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한 장소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지는 데 반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은 소홀해지면서 바이러스성 질환의 집단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 독감(인플루엔자)이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대개 1월에 발령돼 2월에 가장 많으나, 올해는 지난해 12월부터 독감이 대유행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할 때 입 가리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감에 대한 예방은 일반적으로 유행 전에 항체가 생길 수 있도록 10~12월에 접종할 것이 권장되지만, 독감 유행은 4~5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고령자라면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유아 호흡기질환 발병의 주 요인 중 하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도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RSV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발열, 콧물, 기침과 같은 감기 증세로 시작되고,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영유아는 감염 후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20~40%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과 같은 하기도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위험군 영유아 중 생후 24개월 미만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소아, 36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만 24개월 미만 영유아 등 일부는 지난해 10월부터 RSV 예방 접종 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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