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13차 변론 심판정서 서석구,태극기 펼쳤다 제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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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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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 시작 전 대통령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펼쳐보였다가 헌재 관계자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 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 펼쳤다 제지 받는 해피닝이 있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서석구 변호사는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이 시작되기 전 대심판정에 들어서며 양팔 길이 정도의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서석구 변호사는 책상 위에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김평우 변호사의 탄핵반대 저서 '탄핵을 탄핵하다'를 올려놨다.

이 날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서석구 변호사는 사진기자들을 비롯해 대심판정 밖에서 탄핵반대 피켓시위를 응원하다 들어온 일부 방청객에게 미소를 띠면서 태극기를 편 채 잠시 서 있었다.

이를 본 헌법재판소 직원이 다가와 몇 마디를 하자 서석구 변호사는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이 날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서석구 변호사는 직원으로부터 재판에 불필요한 물품을 반입하지 말고 정숙을 유지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구 변호사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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