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는 자사의 VR 헤드셋 ‘NOON VR’에 편의성과 착용감을 개선시킨 ‘NOON VR+(눈브이알 플러스)’를 출시하고, 이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NOON VR+’는 2015년 출시된 NOON VR을 업그레이드 해 고급화 한 신제품이다. 특히 시력 보호, 착용감 향상, 편의성 증대 등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VR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여러 요소들이 대폭 개선됐다.
제품에는 미세한 자외선, 청색광 등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기능인 블루레이 렌즈가 전격 적용됐다. 이에 따라 VR 체험시 사용자의 시력 보호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스크래치와 같은 외부 충격에도 강해 VR 헤드셋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렌즈의 내구성이 높아졌다.
헤드셋과 얼굴이 직접 닿는 부분은 고급 가죽 재질로 변경됐다. 사용자들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착용 후 화장품 등 이물질을 손쉽게 닦아낼 수 있어 기기 관리도 쉬워졌다.
스마트폰을 탈부착 할 때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렌즈 보호용 커버는 일체형으로 변경됐다.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부착할 때 커버를 완전히 분리해야 했던 점이 개선됐다.
에프엑스기어는 NOON VR+ 공개에 맞춰 PC화면을 바로 VR 헤드셋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리모트(remote)’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PC에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만 하면 NOON VR 전용앱을 통해 자신의 PC 화면을 VR 기기에 그대로 보여준다.
PC에서 구동되는 고사양 게임을 WI-FI를 통해 NOON VR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보유한 영상을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기지 않아도 VR 헤드셋에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영상은 VR 헤드셋을 통해 IMAX 사이즈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VR 체험을 할 수 있도록 NOON VR 라인업을 지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VR 대중화를 선도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은 지난해 3월 유럽 IT 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애닉스(Anixx)’와 10만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CE(유럽시장 통합안전인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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