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주민설명회' 봉은사측 점거로 무산…스님·신도 등 단상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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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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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일조권 침해" 주장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부지 GBC 조감도. [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봉은사 측 점거로 무산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청과 함께 오전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는 일반 주민 50여명과 봉은사 스님·신도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봉은사측이 ‘GBC 건립으로 봉은사의 일조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하며 단상을 점거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주최 측에서 “이번 행사는 GBC 건립 계획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묻는 자리”라고 설득했으나, 봉은사 관계자들은 주민설명회 진행을 지속 방해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수 없게 돼 추가로 자리를 만들어야 할지 강남구와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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