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 동향[그래픽자료=중국신경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은행의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2조300억 위안(약 340조원)에 달해 전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각) 중국 은행권의 1월 신규대출이 2조3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751억 위안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1조400억 위안)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1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신경보는 15일 보도했다.
특히 이중 주택담보대출이라 할 수 있는 가계 중장기대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293억 위안 늘어나며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 중장기 대출이 전체 신규대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31%로, 이전보다 30% 포인트 넘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최근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대출 고삐를 죄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