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피살] 김정은, 친형도 철저 감시…김정철 현재 북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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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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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36)도 김정은의 절저한 감시를 피할 수 없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진 이복형 김정남(46) 말고도 현재 북한에서 거주하는 친형 김정철이 있다. 
 

김정철. [사진=TBS 방송화면 캡쳐]

김정일의 아들 세 명 중 김정남은 본처인 영화배우 출신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고, 김정은과 김정철은 세 번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김정철은 현재 북한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정철은 북한에서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한 고위급 탈북민은 "김정철은 감금생활까지는 아니고 밖에 돌아다닐 수 있다"며 "그러나 경호 명목으로 보위부 요원들이 항상 따라다니면서 김정철의 일거수일투족을 김정은에게 보고한다"고 밝혔다.

김정철은 2015년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해 여름 한국으로 망명한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태영호 전 공사가 김정철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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